유교와 전통 저희 회사를 소개합니다.

      절은 상대편에게 공경(恭敬)을 나타내는 기초적인 행동예절이다. 절하는 대상은 사람뿐 아니라 공경해야 할 대상을 상징하는 표상(表象)에 대해서도 한다.
      한 민족, 한 국민이라면 절하는 방법도 통일되어야 함은 더 말할 나위가 없다. 우리나라의 절에 대해서는 사계 김장생이 지은 『가례집람』에 그림까지 곁들여 제시되어 있으므로, 그것을 바탕으로 여기에 소개한다.

      공손한 자세 (공수법․拱手法)

      우리가 어른을 모시거나 의식 행사에 참석하면 공손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데 그 방법은 두 손을 앞으로 모아 잡고 다소곳하게 서든지 앉는 것이고, 두 손을 모아 잡는 것을 공수(拱手) 또는 차수(叉手) 라 한다.

      공손한 자세
      1. 1) 남자의 평상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감싸 잡는다.
      2. 2) 남자의 흉사시(凶事時)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감싸 잡는다.
      3. 3) 여자의 평상시 공수는 오른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감싸 잡는다.
      4. 4) 여자의 흉사시 공수는 왼손이 위로 가게 두 손을 감싸 잡는다.
      5. 5) 공수할 때의 손의 모습은 위로 가는 손바닥으로 아래손의 등을 덮어서 감싸 잡는데, 두 엄지손가락은 깍지를 끼듯이 교차시킨다.
      6. 6) 소매가 넓은 예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팔이 수평이 되게 올린다.
      7. 7) 소매가 좁은 평상복을 입었을 때는 공수한 손의 엄지가 배꼽 부위에 닿도록 자연스럽게 앞으로 내린다.
      8. 8) 공수하고 앉을 때의 공수한 손의 위치는 남자는 두 다리의 중앙에 얹고, 여자는 오른쪽 다리 위에 얹으며, 남녀 모두 한쪽 무릎을 세우고 앉을 때는 세운 무릎 위에 얹는다.

      흉사는 언제일까?

      흉사는 사람이 죽은 때를 말한다. 따라서 자기가 상주가 되거나 남의 상가에 인사할 때나 영결식에 참석하는 것이 흉사이다. 제례(祭禮)는 흉사가 아니다. 조상의 제사는 자손이 있어서 조상을 받드니까 상서롭지 않은 날이라 할 수는 없다[非不祥]. 따라서 제사에서는 흉사시의 공수를 하면 안 된다. 그러므로 엄격하게 말하면 흉사의 공수는 사람이 죽어서 약 백일만에 지내는 졸곡제(卒哭祭) 까지의 행사에 참석할 때까지만 하는 것이다.

      평절

      명칭 : 남자는 돈수배(頓首拜), 여자는 평배(平拜)이다.
      대상 : 자기가 절을 하면 답배 또는 평절로 맞절을 해야 하는 웃어른이나 같은 또래끼리 사이에 한다.(연장자, 상급자, 배우자, 형님, 누님, 같은또래, 친족이 아닌 15년 이내의 연하자)

      반절

      명칭 : 남자는 공수배(控首拜), 여자는 반배(半拜)이다.
      대상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대해 답배할 때 하는 절이다.(제자, 친구의 자녀나 자녀의 친구, 남녀 동생, 8촌 이내의 10년 이내 연장비속, 친족이 아닌 16년 이상의 연하자)

      절하는 방법

      기본회수 : 남자는 양(陽)이기 때문에 최소양수인 한 번, 여자는 음(陰)이기 때문에 최소 음수인 두 번이 기본회수이다.
      절의 재량 : 절의 종류와 회수는 절을 받을 어른이 시키는 대로 변경하거나 줄일 수 있다.
      절의 생략 : 절을 할 수 없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났을 때는 절을 하지 않고 경례로대신한다. 경례를 했더라도 절을 할 수 있는 장소로 옮겼으면 절을 한다.
      절하는 시기 : 절을 할 수 있는 장소에서 절할 대상을 만나면 지체 없이 절한다.
      맞절의 요령 : 정중하게 맞절을 할 때는 아랫사람이 하석(下席)에서 먼저 시작해 늦게 일어나고, 웃어른이 상석(上席)에서 늦게 시작해 먼저 일어난다.
      답배의 요령 : 웃어른이 아랫사람의 절에 답배할 때는 아랫사람이 절을 시작해 무릎을 꿇는 것을 본 다음에 시작해 아랫사람이 일어나기 전에 끝낸다.

      비록 제자나 친구의 자녀 또는 자녀의 친구 및 16년 이하의 연하자라도 아랫사람이 성년(成年)이면 반드시 답배를 해야 한다.

      남자의 바른절 ․ 계수배(稽首拜)

      계수(稽首)는 절하면서 이마를 손에 대고 잠시 동안 머물러 있다가 일어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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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공수하고 대상을 향해 선다.
      2. 2) 허리를 굽혀 공수한 손을 바닥에 짚는다.(손을 벌리지 않는다.)
      3. 3) 왼쪽 무릎을 먼저 꿇는다. 오른쪽 무릎을 왼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4. 4) 왼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5. 5)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댄다.(차양 있는 갓이나 모자를 썼을 때는 차양이 손등에 닿게 한다. 이때 엉덩이가 들리면 안 된다.)
      6. 6)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뗀다. 그리고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7. 7) 공수한 손을 바닥에서 떼어 세운 오른쪽 무릎 위에 얹는다.
      8. 8) 오른쪽 무릎에 힘을 주며 일어나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9. 9) 허리를 숙인 후 몸을 일으킨다.

      남자의 평절 ․ 돈수배(頓首拜)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의 ⑥번 동작 이마가 손등에 닿으면 머물러 있지 말고 즉시 ⑦번 동작으로 이어 일어나는 것이 다르다.

      남자의 반절 ․ 공수배(控首拜)

      공수(控首)는 절하는데 머리가 손이 닿기 전에 일어난다.
      큰절과 같은 동작으로 한다.
      다만 큰절이 5번 동작 뒤꿈치를 벌리며 깊이 앉는 것과 6번 동작 팔꿈치를 바닥에 붙이며 이마를 손등에 대는 것과 7번 동작 잠시 머물러 있다가 머리를 들며 팔꿈치를 바닥에서 떼는 부분은 생략한다. 차수(叉手)한 손을 바닥에 대고 무릎을 꿇은 자세에서 엉덩이에서 머리까지 수평이 되게 엎드렸다가 일어나는 절이다.
      또한 반절은 평절을 약식으로 하는 절이라고 이해하면 된다.

      여자의 바른절 ․ 숙배(肅拜)

      여자의 바른절인 숙배는 원래 무장을 한 군인이 진중에서 군례(軍禮)를 할 때 하던 절인데 이것이 여자의 바른절로 행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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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공수한 손을 어깨높이로 수평이 되게 올린다.
      2. 2) 고개를 숙여 이마를 공수한 손등에 붙인다. (엄지 안쪽으로 바닥을 볼 수 있게 한다.)
      3. 3) 왼쪽 무릎 끓고 오른쪽 무릎을 꿇는다.
      4. 4) 왼쪽 무릎을 오른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는다.
      5. 5) 오른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6. 6)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힌다. (이때 손등이 이마에서 떨어지면 안 된다. 여자가 머리를 깊이 숙이지 못하는 것은 머리에 얹은 장식이 쏟아지지 않게 하기 위한 것이다.)
      7. 7)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킨다.
      8. 8)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운다.
      9. 9) 오른발을 일으켜 왼쪽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10. 10) 수평으로 올렸던 공수한 손을 원위치로 내리며 고개를 반듯하게 세운다.

      여자의 평절 ․ 평배(平拜)

      여자의 평절은 숙배보다는 약식의 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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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1) 두손을 모은다.
      2. 2) 차수한 손을 풀어 양 옆으로 자연스럽게 내린다.
      3. 3) 오른쪽 무릎을 왼쪽 무릎과 가지런히 꿇고, 오른쪽 발이 앞(아래)이 되게 발등을 포개며 뒤꿈치를 벌리고 엉덩이를 내려 깊이 앉는다. 그런 다음 손가락을 가지런히 붙여 모아서 손끝이 밖(양 옆)을 향하게 무릎과 가지런히 바닥에 댄다.
      4. 4) 윗몸을 반(45도)쯤 앞으로 굽히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 댄다.(이때 엉덩이가 들리지 않아야 하며, 어깨가 치솟아 목이 묻히지 않도록 팔굽을 약간 굽혀도 괜찮다.)
      5. 5) 잠시 머물러 있다가 윗몸을 일으키며 두 손바닥을 바닥에서 뗀다.
      6. 6) 오른쪽 무릎을 먼저 세우며 손끝을 바닥에서 뗀 다음, 일어나면서 왼쪽 발을 오른쪽 발과 가지런히 모은다.
      7. 7) 공수하고 원자세를 취한다.
      8. 8) 허리를 숙인다.
      9. 9) 반듯하게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