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통예절
학교는 사람다움을 가르쳐주고 지식을 넓혀주어 더불어 살고 인류를 발전시키는 데에 필요한 모든 것을 이어 내리는 배움의 터전이다. 학교가 없다면 어리석음을 깨칠 수 없으며 보다 넓고 깊은 새로운 지식을 전수(傳授)할 수 없어 사람들은 몽매하게 살 수밖에 없을 것이다.
- 1) 가르치는 선생과 배우는 학생은 모두 학교의 존재에 깊은 감사의 마음을 갖는다.
- 2) 선생과 학생은 학교의 모든 규칙을 엄중히 지켜 학교생활이 모든 생활의 기본이 되게 한다.
- 3) 선생과 학생은 학교의 모든 시설을 아끼고 다듬어 본래의 목적에만 활용한다.
- 4) 선생과 학생은 학교 안에서 학문을 연마하는 일 이외의 일을 하지 않는다.
- 5) 선생과 학생은 학교가 모든 사람들의 본받음의 대상임을 자각해 진리와 원칙에 성실한다.
선생님을 모시는 에절
부모는 낳으시고 선생님은 가르치시기에 선생님은 부모와 같은 어른이다.
- 1) 선생님을 부모 모시듯이 공경으로 섬긴다.
- 2) 선생님은 지식뿐 아니라 모든 생활의 지혜를 주시므로 본받는다.
- 3) 선생님의 가르침은 진리이며 원칙이다. 어긋남이 없이 성심을 다해 배운다.
- 4) 선생님의 가르침에 의문이 있으면 공손하게 질문해 깨닫는다. 묻지 않으면 가르치지 않는 것이다. 그래서 물어서 배운다는 뜻으로 학문(學問)이라 한다.
- 5) 선생님을 모시는 데는 배운다는 것 외의 다른 생각을 일체 갖지 않는다.
제자를 대하는 예절
제자는 오로지 배워서 본받으려는 대상이다. 지식뿐 아니라 사람으로서의 모든 것을 성심을 다해 가르치고 본 보인다.
- 1) 제자 대하기를 자기의 자식 대하듯이 사랑을 다한다.
- 2) 제자의 실수는 선생의 부족에서 연유한다. 항상 자책하는 마음으로 제자를 대한다.
- 3) 제자는 선생의 거울이다. 배움을 게을리 하는 제자를 방치하는 것은 선생이 게을러서이다.
- 4) 제자에게 잘못이 있더라도 선생은 그 제자를 버리거나 선생의 위치를 떠나지 않는다. 제자는 배우는 사람이기 때문에 그럴수록 더 가르쳐야 한다.
- 5) 지식을 더 탐구하고 연마해 제자의 학문욕구에 부응한다. 선생은 제자보다 더욱 새로워져야 한다.
동문간의 예절
한 학교, 한 선생님에게서 배운 사람은 형제자매와 같은 것이다.
- 1) 같은 학교, 한 선생님에게서 배우거나 같은 학문을 하는 사람은 배움의 연조와 학문의 정도에 따라 엄격한 선후의 예절을 다한다.
- 2) 좋은 일은 서로 격려해 부추기며 칭찬하고, 나쁜 일은 서로 깨우치고 경계해 고치게 한다.
- 3) 선배를 형님 모시듯이 공경하고 후배를 동생 사랑하듯이 아껴 서로를 배운다.
- 4) 동문과 선후배는 협력해 학교를 발전시키고 선생님의 학덕을 빛나게 하는 데에 주력한다.
- 5) 동문과 선후배는 학문에 시샘을 하지 말고, 자기가 더 노력해 상대의 부족을 메우며, 같은 학문을 하는 사람은 남을 시기하기에 앞서 자기의 연마와 탐구로 학문을 발전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