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와 전통 저희 회사를 소개합니다.

      언어예절

      바른말

      예절의 실제는 마음속에 있고, 그 예절의 마음을 상대편에게 인식시키는 첫번째 방법이 '말'이다. 말은 의미가 담긴 소리이기 때문에 뜻이 통하지 않는 말은 올바른 말이라고 할 수 없다. 어떤 소리에 어떤 의미를 담아서 스스로가 표현하고자 하는 뜻을 이해하기 쉽도록 나타내는 표현을 언어예절이라 한다.

      말의 맵시

      같은 말이라도 상대편이 이해하기 쉽고 듣기 편하며 즐겁게 하지 않으면 안 된다.

      1. 1) 상대편이 알아들을 수 있는 말로 한다.
      2. 2) 표준말로 말한다.
      3. 3) 외래어나 전문용어를 너무 지나치게 사용하지 않는다.
      4. 4) 같은 말이라도 고운 말을 골라 쓴다.
      5. 5) 표정을 온화하게 해서 말한다.
      6. 6) 조용하면서도 알아듣기 좋게 말한다.
      7. 7) 상대편이 이해하기 좋게 말한다.

      바른 말씨와 어휘의 선택

      대화 상대에 따라 높임말과 낮춤말을 가려서 써야 한다. 웃어른에게 '말씀을 여쭐 때'는 높임말로 하고,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낮춤말로 한다. 여기에서 말한 '말씀을 여쭐 때'는 높임말이고 '말할 때'는 낮춤말이다.
      높임말과 낮춤말은 말씨와 어휘를 어떻게 골라 쓰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높임말씨――하세요

      어른에 대한 '시', '세', '셔'가 중간에 끼어서 존댓말이 된다. "하시었다", "하세요"와 같은 것이다.

      반높임말씨――하오

      말의 끝맺음이 '오', '요'로 끝나는 말이다. 이것은 존댓말이 아니고 보통말씨나 낮춤 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잘 아는 사이가 아닐 때 쓰는 말이다. "이렇게 해요", "저리 가요"와 같은 것이다.

      보통말씨――하게

      친구간이나 아랫사람이라도 대접해서 말하려면 보통말씨를 쓴다. 말의 끝맺음이 '게'와 '나'로 끝난다. "여보게, 그렇게 하게", "자네 언제 왔나?"와 같은 것이다.

      반낮춤말씨――해

      낮춤말씨를 써야 할 상대지만 그렇게 하기가 거북하면 반낮춤말씨를 쓰는데 이것을 '반말'이라고도 한다. "이렇게 해", "언제 왔어?"와 같은 것이다.

      낮춤말씨――해라

      잘 아는 아랫사람이나 아이들에게 쓰는 말이다. "이것을 해라", "언제 왔니?"와 같은 것이다.

      절충식씨――하시게

      보통말씨를 써야 할 상대를 높여서 대접하기 위해 높임말씨의 '시', '셔'를 끼워 쓴다. "그렇게 하시게", "어디서 오셨나?"와 같은 것이다.

      사무적 말씨

      말의 끝이 '다'와 '까'로 끝나는 말로 직장이나 단체생활에서 많이 쓰인다. "그렇게 했습니다", "언제 오셨습니까?"와 같은 것이다.

      정겨운 말씨

      앞에 말한 사무적 말씨와 반대되는 말씨로서 말끝이 '요'로 끝난다. "그렇게 했어요", "언제 오셨어요?"와 같은 것이다.

      존대어휘

      존대어휘란 같은 말이라도 명사(名詞)나 동사(動詞)에 웃어른에게 쓰는 어휘가 따로 있음을 말한다. 위에서 말한 모든 말씨는 말끝을 어떻게 하느냐는 것이고, 어휘는 명사와 동사에 관한 것이다.
      "아버지, 진지 잡수세요."
      "아버지, 밥 먹어요."

      먼저 것은 존대어휘를 써서 말한 것이고 뒤엣것은 보통어휘로 말한 것이다. 진지와 밥, 잡수시다와 먹다는 같은 뜻의 말이지만 언어예절로 보면 커다란 차이가 있다.

      존대어휘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앞엣것은 보통어휘이고 뒤엣것이 존대어휘이다.
      밥→진지, 먹다→잡수시다, 주다→드리다, 말→말씀, 말하다→여쭙다, 혼․야단․꾸중→걱정, 죽다→돌아가시다, 자다→주무시다, 골내다→화내시다, 성질→성품, 저 사람→저 분, 보다(見․견)→뵙다(見․현), 데리고→모시고, 있다→계시다, 이․가→께서, 집→댁

      말씨와 어휘의 실제 응용

      어른에게는 높임말씨와 존대어휘로 말한다. "선생님, 진지 잡수세요."
      할아버지께 아버지를 말할 때는 아버지를 낮춘다. "할아버지, 애비는 밥 먹었어요."
      아버지에게 할아버지를 말할 때는 모두 높인다. "할아버지께서 잠이 드셨어요. 아버지께서도 주무시지요."
      아랫사람에게 웃어른을 말할 때는 아랫사람은 낮추고 웃어른은 높인다. "얘야, 선생님께서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니?"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아들을 말할 때는 모두 낮춘다. "아무개야, 네 애비 언제 온다고 하더냐?"

      호칭

      호칭이란 어떤 사람을 직접 부르는 말이고, 지칭이란 어떤 사람을 다른 사람에게 말할 때 가르키는 말인데 모두 말할 때는 칭호(稱號)라 한다.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와 달라 같은 대상이라도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부르거나 말하게 된다. 또 순수한 우리말 칭호와 한자말이 섞여서 쓰이고 있다. 때문에 호칭이나 지칭을 잘못 쓰면 무례한 사람이 된다.

      호칭과 지칭의 종류

      1. 1) 내가 직접 대상을 부를 때
      2. 2) 내가 대상에게 직접 대상을 말할 때
      3. 3) 내가 대상에게 글로 직접 부르거나 말할 때
      4. 4) 상대에게 상대의 대상을 말할 때
      5. 5) 상대에게 남의 대상을 말할 때
      6. 6) 대상이 나에게 자기를 말할 때
      7. 7) 내가 대상에게 직접 자기를 말할 때
      8. 8) 나의 대상을 남에게 말할 때
      9. 9) 남이 나의 대상을 나에게 말할 때
      10. 10) 죽은 사람을 말할 때

      친척에 대한 칭호

      자기에 대한 칭호

      저․제:웃어른이나 여러 사람에게 말할 때
      나:같은 또래나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근친어른에게 쓰기도 한다)
      우리․저희:자기쪽을 남에게 말할 때
      상대가 부르는 칭호:자기를 아랫사람에게 말할 때는 상대가 나를 부르는 호칭으로 말한다.

      부모에 대한 칭호

      아버지․어머니:자기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
      아버님․어머님:남편의 부모를 직접 부르고 지칭하거나 남에게 말할 때와 남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애비․에미:부모의 어른에게 자기의 부모를 말할 때와 부모가 자녀에게 자기를 지칭할 때 및 조부모가 손자녀에게 그 부모를 말할 때
      아빠․엄마:말을 배우는 아이가 자기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가친(家親)․자친(慈親):자기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춘부장(椿府丈)․존장(尊丈)․자당(慈堂)님:남에게 그의 부모를 말할 때의 한문식 지칭
      부친(父親)․모친(母親):남에게 다른 사람의 부모를 말할 때
      현고(顯考)․현비(顯妣):축문이나 지방에 돌아가신 부모를 쓸 때
      선친(先親)․선고(先考)․선비(先妣):남에게 자기의 돌아가신 부모를 말할 때
      부주(父主)․자주(慈主):편지에 부모를 쓸 때의 한문식
      선고장(先考丈)․선대부인(先大夫人):남에게 그 죽은 부모를 한문식으로 말할 때

      아들에 대한 칭호

      얘․너․이름:직접 부를 때와 지칭할 때
      아들․자식:남에게 자기의 아들을 말할 때
      애비:자녀를 둔 아들을 그 아내나 자녀에게 말할 때
      아드님․자제․영식(令息):남에게 그 아들을 말할 때
      망자(亡子):자기의 죽은 아들을 쓸 때
      네 남편:며느리에게 그 남편인 아들을 말할 때

      딸에 대한 칭호

      얘․너․이름:시집 가지 않은 딸을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실․○집:시집간 딸은 남편의 성을 붙여서 부른다.
      딸․여식:자기의 딸을 남에게 말할 때
      따님․영애(令愛):남에게 그 딸을 말할 때
      에미:자녀를 둔 딸을 그 남편이나 자녀에게 말할 때

      며느리에 대한 칭호

      얘․며느리․너: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네댁․네 아내:아들에게 그 아내인 며느리를 말할 때
      에미:자녀를 둔 며느리를 직접 부르거나 말할 때
      며느님․자부님:남에게 그 며느리를 말할 때

      사위에 대한 칭호

      ○서방:장인이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서방․자네:장모가 사위를 직접 부르거나 지칭할 때
      네 남편․○서방:딸에게 그 남편인 사위를 말할 때
      사위님․서랑(婿郞):남에게 그 사위를 말할 때

      부부간의 칭호

      여보․당신:부부가 서로 부르거나 지칭할 때
      사랑[客室]:시댁의 어른이나 동서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제 댁(宅):자기 집이나 처가의 웃대 어른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서방:친정의 어른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내자(內子)・안[內室]:자기 집이나 처가의 같은 세대 어른 또는 제수․처남댁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안사람․집사람․아내:남에게 자기의 아내를 말할 때
      주인․바깥양반․남편:남에게 자기의 남편을 말할 때
      주인어른․바깥어른․부군(夫君):남에게 그 남편을 말할 때
      안어른․부인․영부인(令夫人):남에게 그 아내를 말할 때

      시댁 가족에 대한 칭호

      아버님․어머님:남편의 부모를 부르거나 말할 때
      아주버님:남편의 형을 부르거나 가족 간에 말할 때
      시숙(媤叔):남편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형님:남편의 형수나 누님을 부를 때
      도련님:남편의 장가 안 간 동생을 부를 때
      서방님:남편의 장가 간 동생을 부를 때
      시동생:남에게 자기 남편의 동생을 말할 때
      동서․자네:시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작은아씨:시집 가지 않은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서방댁:시집간 손아래 시누이를 부를 때와 가족간에 말할 때
      시누이:남편의 자매를 남에게 말할 때
      아주버니・○○서방님(媤妹婿):시누이의 남편을 부를 때

      처가 가족에 대한 칭호

      장인어른․장모님:아내의 부모를 부를 때
      빙장․빙모:아내의 부모를 남에게 말할 때
      처남댁(妻嫂氏)․○○어머님:처남의 배우자를 부를 때
      처형․○○어머님:처형을 부를 때
      처제․○○어머님:처제를 부를 때
      처남․자네:손아래 처남을 부를 때

      ※기타 처가 가족에 대한 호칭은 사회적인 호칭으로 한다. 아내의 직계존속과 부인들을 제외한 남자는 사회적 사귐이기 때문이다. 흔히 처형의 남편이 나이가 어림에도 불구하고 형님이라 부르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아주 잘못된 것이다.

      형제간의 칭호

      언니:미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형님:기혼의 동생이 형을 부를 때
      형:집안의 어른에게 형을 말할 때
      백씨(伯氏)․중씨(仲氏)․사형(舍兄):자기의 형을 남에게 말할 때
      백씨장․중씨장․존형장․자네의 형님:남에게 상대방의 형을 말할 때
      얘․이름․너:미혼이나 10년 이상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동생․자네․이름:기혼이나 10년 이내의 연하인 동생을 부를 때
      아우:동생의 배우자나 남에게 자기의 동생을 말할 때
      아우님․제씨:남에게 그 동생을 말할 때

      자매간의 칭호

      언니:여동생이 여형을 부를 때
      얘․너․이름:언니가 여동생을 부를 때
      ○실․○집:시집간 여동생을 부를 때(남편의 성을 위에 붙인다)
      형:집안의 어른에게 여형을 말할 때
      ○○에미:집안의 어른에게 자녀를 둔 여동생을 말할 때

      남매간의 칭호

      오빠:미혼 여동생이 남자 형을 부를 때
      오라버님:기혼 여동생이 남자 형을 부를 때
      오라비:여동생이 집안 어른에게 남자 형을 말할 때
      누나:미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누님:기혼 남동생이 손위 누이를 부를 때
      누이:남자가 여자 형제를 부를 때
      얘․너․이름:손위 누이가 미혼인 남동생을 부를 때와 오라비가 미혼 누이동생을 부를 때
      동생․자네․○○아버지:손위 누이가 기혼 남동생을 부를 때
      ○실․○집:오라비가 기혼 누이동생을 부를 때

      형제자매의 배우자 칭호

      아주머니․형수님:시동생이 형의 아내를 부를 때
      아주머니․형수:집안 어른에게 형수를 말할 때
      형수씨:남에게 자기의 형수를 말할 때
      제수씨․수씨:동생의 아내를 직접 부를 때
      제수:집안 어른에게 제수를 말할 때
      제수씨:남에게 자기의 제수를 말할 때
      언니:시누이가 오라비의 아내를 부를 때
      올케․새댁․자네:시누이가 남동생의 아내를 부를 때
      ○○댁:집안 어른에게 남동생의 아내를 말할 때
      매부(妹夫):누이의 남편을 남에게 말할 때
      자형(姊兄)․매형(妹兄): 누이의 남편을 부를 때와 말할 때
      ○서방․자네․매제(妹弟):누이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형부(兄夫):여동생이 여형의 남편을 부를 때와 말할 때
      ○서방:여형이 여동생의 남편을 부를 때

      ※원래는 자(姊)는 손위누이, 매(妹)는 손아래 누이를 뜻하지만 이미 우리나라에서는 관습적으로 오래전부터 혼용되어 자형․매형 등의 말이 고착화 되어 버렸다.

      기타 친척간의 칭호

      할아버지․할머니:조부모를 직접 부르거나 남에게 말할 때
      할아버님․할머님:남에게 그 조부모를 말할 때와 남편의 조부모를 부를 때
      대부(大父)․대모(大母):8촌이 넘는 집안의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부를 때
      큰아버지․큰어머니, 몇째 아버지․몇째 어머니, 작은아버지․작은어머니:아버지의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르거나 말할 때 맏이는 큰, 막내는 작은, 기타 중간은 몇째를 붙인다. 이것은 형제자매나 차례가 있는 친족의 칭호에 공통으로 쓰인다.
      아저씨․아주머니:아버지와 4촌 이상인 아버지세대의 어른과 그 배우자를 부를 때
      고모․고모부:아버지의 자매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외숙-아저씨․외숙모-아주머니:어머니의 형제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이모․이모부:어머니의 자매와 그 배우자를 부를 때

      사돈에 대한 칭호

      사돈의 의미

      사돈이란 혼인관계로 맺어진 인척으로서 양가의 직계존비속, 방계가 서로를 호칭하고 지칭하는 말이다.

      사돈간의 칭호

      사장(査丈)어른:웃세대 사돈 남녀에 대한 칭호이다. 웃세대 사돈이란 며느리의 친정조부모, 딸의 시조부모, 형수나 제수의 친정부모, 자매의 시부모 등과 같이 자기보다 웃세대인 사돈을 말한다. 지방에 따라 동세대의 바깥사돈을 말할 때도 사용 한다.
      사돈(査頓):같은 세대의 동성(同性)끼리의 사돈으로서 연령이 10년 이내 연상까지를 말한다. 여자의 친정과 시댁의 아버지끼리나 어머니끼리 서로를 말할 때
      사돈어른:같은 세대의 이성(異性)간의 사돈이나 동성이라도 자기보다 10년 이상 연상일 때 말한다. 어떤 여자의 친정어머니가 시아버지를, 친정아버지가 시어머니를, 시아버지가 친정어머니를, 시어머니가 친정아버지를 말할 때
      사돈양반:아랫세대의 기혼 이성인 사돈을 말할 때. 시어머니가 며느리의 오라비, 시아버지가 며느리의 올케나 형, 친정아버지가 딸의 시누이나 동서, 친정어머니가 딸의 시숙이나 시동생을 말할 때
      사돈도령․사돈총각:미혼 남자인 사돈을 말할 때
      사돈처녀․사돈아가씨:미혼 여성인 사돈을 말할 때
      사돈아기씨․사돈아기:어린 사돈에 대한 칭호